가을 단풍 나들이, ‘간편식’ 준비하면 든든해요
가을 단풍 나들이, ‘간편식’ 준비하면 든든해요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11.03 14:47
  • 호수 5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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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트래블 푸드’의 세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컵 과일’… 생과일 식감 풍부한 ‘착즙 주스’도 좋아
산에서 즐기기 좋은 ‘짜먹는 죽’ 인기… 데우지 않고 부어먹는 카레도

▲ 여행의 재미를 더해 주는 ‘트래블 푸드’는 휴대가 간편하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사진은 가을 단풍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단풍잎 아래서 간식을 먹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백세시대=배지영기자]많은 사람들이 단풍 시즌을 맞아 여러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이에 맞는 먹거리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들이 간식으로 제격인 ‘컵 과일’부터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까지 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트래블 푸드’(여행용 간식)가 바로 그것이다.
대표적 간식인 과일은 휴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잘못 보관하면 상하거나 냄새가 나는 등 불편하기 짝이 없다. 이에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과일을 적당량만큼 컵에 담아 밀봉한 제품이나 과일 그대로 착즙한 주스 제품을 준비하는 게 좋다. 이에 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트래블 푸드’를 소개한다.

◇과일
세계적인 청과 브랜드인 DOLE(돌)의 ‘후룻컵’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컵에 과일이 담겨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크까지 함께 동봉돼 있어 과일의 과육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후룻컵 제품은 파인애플, 복숭아, 망고 총 3종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간편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는 ‘하루과일’을 출시했다. 특히 ‘단감&방울토마토’는 가을철 대표 과일인 단감을 먹기 좋게 손질해 컵 모양의 용기에 담아 바쁜 일상 속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선함도 큰 장점이다. 소비자가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일자를 표시했고 제조 후 단 7일만 유통한다. 하루과일은 제철과일인 ‘단감&방울토마토’와 함께 ‘사과&방울토마토’도 연중 판매되고 있다.

◇음료
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잦은 갈증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하지만 밍밍한 물을 다량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럴 땐 다양한 맛을 추가해 물보다 훨씬 즐겁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는 주스가 제격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240㎖ 제품은 1회 음용 분량의 소포장 형태로 용량이 적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휴대가 편해 착즙 주스 본연의 신선한 맛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며, 생과일을 착즙한 주스와 함께 속껍질까지 들어 있어 과일의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맛은 오렌지, 자몽 등 2종이다.
롯데마트도 과일로만 즙을 내고 몸속 독소 배출을 돕는 클렌즈 주스 2종(트로피칼 워머·오렌지 캐롯, 350㎖)을 출시했다. 이는 과일 농축 원액에 물을 섞는 농축주스나 설탕과 각종 합성첨가물이 들어간 일반 주스보다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가격 또한 4300원으로, 평균 7000~8000원대인 브랜드 클렌즈 주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간편식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체력 소모가 커 쉽게 허기질 수 있다. 특히 등산을 할 때에는 적절한 식사 장소와 메뉴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나들이를 할 계획이라면 간편식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샘표의 ‘든든하게 밥먹자’ 컵밥은 100% 국내산 쌀로 밥을 짓고, 선별한 재료로 제대로 만들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간편식 제품이다. 뜨거운 물 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하면 3분30초 만에 쉽게 완성된다. 가볍고 간편하게 식사대용이 가능해 야외활동 중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뉴는 총 5가지로 ‘사골곰탕국밥’, ‘사골미역국밥’, ‘사골짬뽕국밥’, ‘사골황태국밥’, ‘곤드레비빔밥’ 등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풀무원의 ‘즉석국’은 내용물을 컵이나 그릇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붓고 1분만 기다리면 맛있는 국물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낱개로 포장돼 있기 때문에 휴대와 보관도 편리해 여행 시 챙기기에 좋다. 신선한 재료를 동결시킨 후 압축 건조하는 ‘동결건조 공법’으로 만들어 건더기의 식감이 풍부하고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석국 메뉴로는 ‘미소된장국’, ‘황태계란북어국’, ‘쇠고기버섯육개장’ 총 3가지가 있다.
오뚜기의 ‘그대로 카레’는 데우지 않고 실온 그대로 따뜻한 밥에 부어먹는 제품이다. 해바라기유로 볶은 양파와 마늘에 향긋한 열대지방의 천연 향신료로 만든 카레분과 쇠고기 등 푸짐한 원료가 잘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원F&B의 ‘양반 모닝밀’ 3종(호박, 고구마, 팥)은 파우치에 담겨 있어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즉석죽 제품이다. 그릇에 담겨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스푼으로 떠먹을 필요도 없이 뚜껑을 열고 음료처럼 마실 수 있어 간편하다. 휴대도 편리해 식사대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과자류
‘프링글스 파티 스피커’는 프링글스 캔 안의 감자칩을 다 먹고 난 후 원통형 캔 입구에 스피커를 끼울 수 있도록 제작된 스낵이다. 스낵 캔이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의 울림을 증폭시키는 우퍼(woofer) 기능을 해 더욱 풍성한 음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스마트폰은 물론 다른 스피커와도 연결이 가능해 여행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뭐니 뭐니 해도 장거리 여행길 간식의 대표주자는 호두과자다. 전국의 기차역과 휴게소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국민간식 호두과자는 달콤한 팥 앙금에 고소한 호두조각이 들어가 있어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웰빙 간식이기도 하다.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은 2000원부터 5000원대까지 다양하며 혼자 먹는다면 가장 작은 사이즈를, 가족이 다 같이 즐긴다면 대형 사이즈를 고르면 된다.
배지영 기자 jyba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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