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4일 오전 7시 20분께 서울 중랑구 한 도로에서 폐지수집용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하던 어르신(여·83세)이 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렇듯 폐지수집을 하는 노인들은 손수레를 끌고 이동하다 보니 도로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8월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폐지수집을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은 최근 3년간(2015~2017년) 서울에서만 21명에 달했다. 올해에만 폐지수집용 손수레를 끌고 가던 노인 4명이 차에 치여 사망했다. 폐지수집을 하는 노인 교통사고뿐 아니라 노인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도 서울에서 매년 100여 건 발생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은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맞춤형 안전용품을 배부하는 ‘반짝반짝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찰은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캠페인 기간에 빛을 반사하는 밧줄, 야광 조끼 등을 폐지수집 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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