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라안일 기자]현대중공업이 특허소송에 휘말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만선사 TMT(Today Makes Tomorrow)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중공업은 TMT로부터 선박 수주를 발주받아 완성했지만 TMT가 지난 2013년 자금난으로 파산하면서 경매에 나온 ‘F. Whale’ 선박을 낙찰 받았다.
TMT측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낙찰 받은 선박에 담겨 있는 파이프라인 설계 기술 및 하이브리드 펌프 기술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허권자인 TMT 노부수 회장은 이 기술이 F. Whale 선박뿐만 아니라 자매 선박들인 A Whale, B Whale, C Whale, D Whale, E Whale and G Whal 에도 적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특허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TMT의 해당 특허는 미국에서 특허권 무효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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