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손형금씨 의료기기 기부
의왕시 손형금씨 의료기기 기부
  • super
  • 승인 2006.08.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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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동 경로당에 발지압기 등 전달

“산처럼 컸던 시아버님의 사랑 어르신들께 보답합니다.”


지난 7일 의왕시 내손동에 살고 있는 손형금씨가 단지 내 경로당(회장 김종옥) 어르신들께 500만원 상당의 의료기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의료기기는 지병을 앓다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전달된 것이다.


평소 손현금씨와 시아버지 사이는 딸과 아버지 사이 만큼이나 각별해 가족들의 시셈을 살 정도였다.


시아버지는 손씨를 딸처럼 다정하게 대했다. 손씨 또한 시아버지를 아버지 이상으로 섬겼다.
부녀지간 못지않게 두터운 정이 오가던 시간도 잠시.

 

시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앓던 지병이 악화돼 운명했다. 시아버지를 잃은 충격에 손씨는 하루하루를 상심에 빠져 지내야만 했다.


상심 속에 살던 손씨는 시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경로당을 찾아 발지압기와 침대의료기를 전달했다.


손형금씨는 “살아계실 때 친딸처럼 대해 주셨던 아버님이셨기에 그리움이 산처럼 크게 느껴졌어요”라며 “가끔씩 경로당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아버님을 보는 것 같아 이렇게 조그만 선물을 전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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