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상반기 중간관리자 교육…“새 일자리 개발로 취업난 극복”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상반기 중간관리자 교육…“새 일자리 개발로 취업난 극복”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2.21 21:12
  • 호수 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회 취업센터장 30여명 취업 실무 익혀

최저임금 인상 등 불리해진 취업환경 논의

2월 21일, 대한노인회 효창별관에서 열린 ‘2019 취업지원센터 상반기 중간관리자 교육’. 시·도 연합회 센터장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하루 종일 교육을 받았다.
2월 21일, 대한노인회 효창별관에서 열린 ‘2019 취업지원센터 상반기 중간관리자 교육’. 시·도 연합회 센터장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하루 종일 교육을 받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르신들 민간취업 환경이 더 어려워졌다.”

2월 21일, 취업지원센터 상반기 중간관리자 교육에서 나온 말이다. 중소업체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원을 줄이고 같은 비용으로 더 젊은 인력을 채용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서울 마포구 대한노인회 효창별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 시·군 연합회 광역취업지원센터장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회의 취업지원센터를 관리하고 센터장들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취업 알선을 돕는 일을 한다.

조래원 특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점점 늘고 있지만 역대 최고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져 여러분의 노고가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개발해 취업 역경을 타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2018년 사업 결과 및 2019년 사업 운영 계획, 분야별 취업지원 실무, 취업지원센터 발전 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주제는 외국인 근로자 문제였다. 농어촌인력파견사업의 경우 농장주들이 구하기 쉽고 나이 어린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하면서 노인들의 참여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점이다. 

최종상 경남연합회 센터장은 “지난해 창녕 마늘수확 등에 800여명의 어르신들을 알선해드렸고 올해 목표는 1000명”이라며 “현장에서 아직까지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그에 대비해 새로운 일자리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권 경기연합회 센터장은 “연합회 산하 38개 지회 센터에 사업 지침들을 잘 전달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 교육을 받은 임세규 서울연합회 신입 취업 센터장은 “적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복지 향상의 뜻을 갖고 봉사하는 전국 센터장들의 밝은 표정과 열정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어르신과 구인업체에 노인회 취업지원센터의 존재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