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에 불법대출까지’…참존 김광석 회장 400억대 배임‧횡령 의혹 검찰 수사
‘헌금에 불법대출까지’…참존 김광석 회장 400억대 배임‧횡령 의혹 검찰 수사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08.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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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실관계 확인 후 김 회장 소환 여부 결정
김광석 참존 회장(사진)이 400억대의 회삿돈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광석 참존 회장(사진)이 400억대의 회삿돈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김광석 참존 회장이 400억대의 회삿돈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박진원)는 김 회장이 교회 헌금 등 회삿돈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의혹으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회삿돈으로 강남 소망교회에 19년 동안 37억원을 헌금으로 냈고, 아들이 대표로 있는 아우디 딜러사 ‘참존 모터스’와 람보르기니 딜러사 ‘참존 임포트’ 등에 차용증이나 이자 없이 42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사 임원으로 등록됐지만 출근하지 않는 배우자에게 20년 동안 월급 명목으로 22억원을 지급한 혐의도 있다. 해외여행 등 10억원을 법인카드로 처리한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5월 고소장을 접수했고 사실관계 확인 뒤 김 회장의 검찰 소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 회장은 1984년 참존을 설립한 약사 출신 경영인이다. ‘청개구리 광고’로 유명해진 참존은 1990년대 호황을 누렸으며 최근에는 징코, 디에이지, 닥터프로그 등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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