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28] 컵타
[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28] 컵타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7.10 13:32
  • 호수 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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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컵과 양손으로 하는 난타… 속도 점차 높여

최근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플라스틱 컵 하나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컵으로 하는 난타라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컵타’이다. 컵타의 시작은 2012년 개봉한 영화 ‘피치 퍼펙트’로 알려져 있다. 여대생 중창단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려 예상 밖의 대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에서 주인공인 베카 역을 맡은 안나 켄드릭이 중창단 오디션 장면에서 컵타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다른 악기와 달리 플라스틱 컵만 있으면 유튜브 등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컵타의 장점이다. 컵타는 크게 컵을 하나 가지고 하는 연주와 두 개를 이용한 연주로 구분할 수 있다. 박수치기, 손으로 바닥치기, 컵으로 바닥치기, 컵으로 손바닥치기 등 몇 가지 기본동작을 익히면 이를 응용해 수백가지의 리듬을 만들 수 있다.   

컵타를 하기 전에 먼저 컵 입구가 아래로, 컵 바닥이 위로 가도록 바닥에 놓는다. 컵 하나를 이용한 기본동작은 ‘박수→박수→왼손, 오른손, 왼손 번갈아 바닥치기→박수→왼손으로 컵 들기→컵 놓기’이다. 왼손으로 컵을 들고 놓는 동작에서는 컵 옆면을 자연스럽게 쥐고 내려놓으면 된다. 구음으로 표현하면 ‘짝짝→두두두→짝→쿵→따’로 표현할 수 있다. 

앞 동작에 이어서 ‘박수→왼손을 오른쪽으로 180도 꺾어 컵잡기→컵과 오른손바닥 마주치기→컵 모서리로 바닥 찍기→오른손에 컵 넘기기→왼손으로 바닥치기→(왼손의 왼쪽 방향으로)컵 뒤집어 놓기’를 하면 기본동작이 마무리 된다. 이 동작에서 주의할 점은 왼손으로 컵을 쥘 때 왼쪽으로 180도 꺾어서 컵의 입구 쪽을 잡는 것이다. 이후 그대로 들어 올려 박수를 치듯 컵 입구와 오른손바닥을 마주치게 한 후 왼손을 그대로 대각선 아래로 내려 컵바닥 모서리를 바닥에 살짝 찍는다. 이후에는 왼손을 다시 내려온 각도 그대로 들어 올려 컵 입구가 위로 가도록 오른손에 넘겨주면 된다. 컵을 넘겨준 왼손으로 바닥을 치고 오른손에 쥔 컵을 왼손의 왼쪽방향으로 컵 입구가 아래로 갈 수 있도록 180도꺽어 내려놓으면 된다. 

컵 두 개를 이용한 기본동작은 ‘박수→박수→왼손, 오른손, 왼손 번갈아 바닥치기→박수→양손으로 컵 들기→컵 놓기’이다. 양손으로 컵을 들 때는 컵 밑바닥을 손바닥으로 덮어 가볍게 쥐면 된다. 컵 한 개를 이용한 동작과 리듬은 똑같아 ‘짝짝→두두두→짝→쿵→따’의 느낌으로 연주하면 된다. 

이어지는 동작은 ‘박수→양손을 안쪽으로 180도 꺾어 컵을 잡은 뒤 원래 방향으로 돌아오면서 들어올리기→오른손컵으로 왼손컵 오른쪽 아래 부딪히기→왼손컵 왼쪽 모서리 바닥에 찍기→오른손컵 오른쪽 모서리 바닥에 찍기→왼손 오른쪽으로 180도 꺾어 입구가 바닥으로 가게 컵 놓기→오른손 왼손컵 왼쪽으로 180도 꺾어 입구가 바닥으로 가게 컵 놓기’이다. 

처음부터 빨리하려고 하면 동작이 헷갈릴 수 있어 느린 속도로 연습을 하다가 점차 속도를 높여 나가면 된다. 유튜브에서 '컵타', '컵타 배우기' 등을 검색하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동영상 출처= 유튜브 '아무교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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