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30] 홈노래방
[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30] 홈노래방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8.07 14:20
  • 호수 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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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마이크만 있으면 노래방처럼 즐겨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높은 노래방에 가는 대신 자신의 집을 홈노래방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가의 노래방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1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블루투스(휴대기기를 서로 연결해 통신하는 근거리 무선기술 표준) 마이크와 가정용 미러볼(번쩍거리는 조명기기) 그리고 수천곡을 보유한 노래방 어플만 있으면 돼 가성비도 뛰어나다.

홈 노래방을 꾸미기 위해서는 먼저 블루투스 마이크를 구입해야 한다. 블루투스 마이크는 깊이감 있는 사운드의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어 어느 공간에서 사용하더라도 실제로 노래방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제품은 성능에 따라 10만원대 제품까지 있지만 저렴한 제품을 이용해도 큰 상관이 없다.

마이크를 구매했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쉽게 연결(페어링)해 평소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 연결을 위해선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가 나비 모양의 블루투스 아이콘을 눌러 기능을 활성화한다. 이후 블루투스 마이크의 페어링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용법은 블루투스 마이크와 함께 딸려 오는 사용설명서를 활용하면 된다. 10m까지 연결이 끊어지지 않아 가족, 혹은 룸메이트들과 춤을 추면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번 충전 시 5시간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

노래반주는 스마트폰 노래방 어플이나 유튜브를 이용하면 된다. 구글플레이 등에 접속해 노래방을 검색하면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실제 노래방반주기를 제작‧판매하는 TJ미디어가 만든 ‘TJ노래방’이 가장 유명하다. 어플을 설치한 후 카카오톡 혹은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월 3000원 가량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무료로 이용하고 싶다면 TJ미디어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면 된다. 유튜브에 접속해 검색창에 ‘TJ미디어’를 치고 ‘부르고 싶은 노래 제목’을 입력 후 검색하면 가사 자막이 있는 반주를 찾을 수 있다. 가령 영탁의 ‘찐이야’가 부르고 싶다면 ‘TJ미디어 찐이야’를 검색하면 된다. 최신곡부터 예전 히트곡까지 거의 대부분의 노래가 있다. IPTV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어플을 활용하면 TV를 통해 노래반주를 보며 부를 수 있다.

여기에 분위기까지 더하고 싶다면 가정용 미러볼을 첨가하면 된다. 가정용 미러볼은 투명한 반구를 덮은 형태가 많은데 중앙에 놔두면 방 전체에 오색찬란한 불빛을 발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사이키 조명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모드를 조정해 LED 조명이나 무드등, 수면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마이크와 세트로 판매되는 제품도 많아 이를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전기제품이기 때문에 너무 흥에 겨워 물이나 음료, 주류 등을 쏟는 경우 합선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너무 화려한 조명은 시신경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과도하게 사용하지는 말아야 한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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