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2] 수첩보다 디지털 메모장이 좋은 이유
[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2] 수첩보다 디지털 메모장이 좋은 이유
  •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 승인 2021.07.30 13:51
  • 호수 78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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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 특히 날짜, 숫자, 이름 등은 적어두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는다. 종이에 펜으로 기록해도 좋지만, 디지털 메모장을 쓰면 더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디지털 메모장은 종이 메모장보다 뭐가 더 편리할까?

#1 음성으로 쉽게 입력한다

우선 앱을 하나 설치하자. 메모장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사실 기능상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입력한 메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구글 Keep’을 추천한다. Play 스토어에 가서 설치하자. 실행하면 처음에는 빈 화면만 보일 것이다. 우측 하단의 +아이콘을 누르면 메모를 입력할 수 있다.

자판을 쳐서 입력할 수도 있지만 음성으로 입력하면 편리하다. 자판 위의 마이크 아이콘(➊)을 누르면 내가 말하는 걸 받아 적는다. 글로 적는 것보다 10배는 더 빠르다. (간혹 마이크 아이콘이 안 보일 때가 있는데 이건 키보드 앱 설정 때문인데, 여기에서 다루기 어려우니 아래 ‘디지털배움터’의 도움을 받자.)

#2 라벨로 분류한다

메모가 쌓이면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고 싶을 것이다. 메모에서 더 보기 아이콘(➋)을 누르면 라벨(➌)이라는 메뉴가 뜬다. 여기에 적절한 분류 기준을 쓰면 된다. 라벨의 좋은 점은 하나의 메모에 여러 라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메모에 ‘떠오른생각’ ‘요리’ ‘가족’ 등의 라벨을 넣을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하면 나중에 라벨 별로 볼 수 있다.

#3 검색으로 찾는다

디지털로 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검색하면 찾아준다는 거다. 메모의 수가 적을 때는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수백 개가 쌓이면 검색의 진가가 드러난다. 종이 수첩에 기록한 메모는 일일이 페이지를 넘겨야 찾을 수 있지만, 디지털 메모는 검색 한 번으로 즉시 찾을 수 있다.

Keep 앱에는 더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글 대신 사진, 그림, 음성 등도 메모로 남길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작성하는 메모장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런 기능들은 직접 쓰면서 하나씩 발견해 가는 기쁨을 누리자.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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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숙 2021-08-18 23:09:18
좋은 자료 퍼 갑니다. 감사합니다.

임형숙 2021-08-18 22:01:0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