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 본격 가동…물류역량 고도화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 본격 가동…물류역량 고도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2.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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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V, AMR 등 128대 무인운송로봇 투입 상품, 박스 운송작업 자동화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운영중인 AGV(고정노선 운송로봇)가 보관 랙(선반)을 옮기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운영중인 AGV(고정노선 운송로봇)가 보관 랙(선반)을 옮기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로봇, AI를 기반으로 물류 전과정을 처리하는 최첨단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하며 혁신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스마트 풀필먼트’는 기존에 운영중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 내 1개층에 구현됐다. 특히 AGV(Automated Guided Vehicle, 고정노선 운송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 운송로봇), 로봇 완충포장기 등 다양한 물류 로봇이 도입됐다. 

CJ대한통운은 현재 1단계 적용중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AGV, AMR 등 128대의 무인운송로봇을 투입해 상품, 박스 운송작업을 모두 자동화했다. 아마존의 키바(Kiva) 로봇과 같이 AGV가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면서 작업자에게 상품을 전달해준다. 

더 나아가 CJ대한통운의 AGV는 상품 크기에 맞춰 제작된 박스를 작업자에게 자동 공급하고, 상품이 담긴 박스를 검수/포장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기능까지도 수행한다. 작업 중 발생하는 잔여 부자재들은 AMR이 실어 자동으로 옮긴다. AGV 운영으로 ‘스마트 풀필먼트’ 출고 CAPA(처리능력)는 일반 작업층 대비 33%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군포 센터 전체 공간(5개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한다. 현실과 동일한 환경의 ‘쌍둥이 가상 물류센터’를 구현해 물류설비 위치나 작업자 동선, 작업속도 등 다양한 변수로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운영 프로세스를 만든다. 

현재 1단계 적용을 통해 운영상황을 데이터화 및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완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군포 외 다른 풀필먼트 센터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물류현장에 최적화된 로봇과 시스템을 지속 개발/도입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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