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사진 위), 복덕방과 주점(아래)이 나란히 붙어 있는 개화기 상점의 모습. 현재의 상가 건물이라고 할만하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거나 토지·가옥 등을 처분한 사람들은 씁쓸한 기분에 주점에 들러 한잔 술로 시름을 달랬을 것이고, 형편이 나아져 물건을 찾거나 집을 산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 또 한 잔 술을 기울였을 것이니 주점으로서는 최고의 입지라 할 수 있겠다. <사진 제공 : 서문당 刊 '사진으로 보는 조선시대>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