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칼로리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
옥수수, 칼로리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3.06.26 15:26
  • 호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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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풍부… 콜레스테롤 낮춰 동맥경화 예방

6월 초당옥수수 많이 나와… 생으로도 먹을 수 있어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는 달짝지근하면서 쫀득쫀득 씹히는 재미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물 중 하나다. 특히 탄수화물, 섬유질,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간단히 찌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먹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단맛이 높은 초당옥수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옥수수와 달리 조리를 하지 않고도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이에 옥수수의 다양한 효능과 맛있게 옥수수를 먹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옥수수의 효능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50% 이상이 수분으로 돼 있어 칼로리가 낮으며, 지방 함량이 적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 음식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옥수수의 씨눈은 영양가가 높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는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비타민E가 들어있어 노화 방지, 피부 저항력 향상, 심혈관 질환 및 암 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옥수수의 속대에는 베타 시토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몸의 염증을 완화해주는 것은 물론 치통 해소, 이뇨작용 및 소화불량 치료에 좋다. 옥수수수염에도 이노시톨, 스티그마스테롤, 말릭산, 타르타릭산, 글루코스 등이 있어 토혈, 지혈, 이담작용, 요도결석, 신장염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필수아미노산인 나이아신(비타민 B3)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즈나 달걀,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엔 초당옥수수가 당도 대비 낮은 칼로리 덕분에 간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당도가 월등히 높다는 뜻의 초당옥수수는 6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한 달 가량 맛볼 수 있다.

◇옥수수 고르는 법

옥수수는 껍질의 색이 선명한 녹색이면서 알맹이가 촘촘해 속이 꽉 차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겉껍질이 마르거나 옥수수 알맹이가 우윳빛에서 반투명하게 변해 가는 경우, 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피해야 한다.

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더 맛있다. 속껍질이 2~3장 붙어있는 상태로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옥수수를 찔 때는 옥수수가 잠기지 않도록 물을 붓고 중간 불로 물이 졸아들 때까지 찌면 된다. 바로 딴 옥수수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맛이 있지만 며칠 지난 것은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해야 맛이 좋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달리 조리를 하지 않고도 생으로 먹을 수 있다.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먹으면 멜론보다 당도가 높아 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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