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2나노 양산 계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2나노 양산 계획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6.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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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 개최…기술 트렌드 공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Samsung Foundry Forum 2023)’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선 하고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서비스 확대 제공과 쉘퍼스트 전략 단계별 실행을 통한 안정적인 고객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최첨단 2나노 공정의 응용처 확대와 첨단 패키지 협의체 ‘MDI(Multi Die Integration) Alliance’ 출범, 올해 하반기 평택 3라인 파운드리 제품 양산 등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파운드리 사업부 주요 고객과 파트너 총 700여 명이 참석했고, 38개 파트너는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최신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고객사들이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2나노 양산 계획과 성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5년 모바일 향 중심으로 2나노 공정(SF2)을 양산하고,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 향 공정, 2027년 오토모티브 향 공정으로 확대한다. 최첨단 SF2 공정은 SF3 대비 성능 12%, 전력효율 25% 향상, 면적 5% 감소한다. 또한, 1.4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2027년 양산한다.

또한 컨슈머,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향으로 2025년 8인치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현재 양산 중인 8나노, 14나노 RF 공정을 모바일 외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한국 평택 3라인에서 모바일 등 다양한 응용처의 파운드리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또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1라인을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에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 시각)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한다(Accelerate the Speed of Innovation)’를 주제로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도 개최한다. ‘SAFE 포럼’은 삼성 파운드리의 고객과 파트너사가 모여 첨단 파운드리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로, 삼성전자는 각 분야 파트너사들이 서로의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계종욱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와 협력해 최첨단 공정 및 이종 집적 기술 도입에 따라 높아지는 설계 복잡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SAFE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며 고객의 혁신과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4일 한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 지역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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