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별·광역시 중 최대 면적…7구 2군 체제로
경북 군위군이 7월 1일부터 대구시 군위군으로 편입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의 선결 과제로 추진되어온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공식 발효된다.
2020년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전제조건으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기로 대구시·경북도간 공동합의가 이뤄진 지 만 3년 만이다. 이번 편입은 국가 정책적 목표에 따라 이뤄진 기존의 광역시 편입과 달리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의해 이뤄진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편입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대구시가 전국 특별시·광역시 중 면적이 가장 넓은 도시가 된다는 점이다. 대구는 기존 면적 885㎢에서 군위군 면적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진다. 이는 서울 면적 605㎢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인천 1066㎢, 울산 1062㎢, 부산 770㎢에 비해서도 월등히 큰 것이다.
행정구역은 군위군 1읍·7면을 더해 7구·2군·7읍·10면·133동 체제로 개편된다. 인구는 2만3219명이 더해져 238만251명으로 는다.
대구시는 미래첨단산업단지 및 에어시티 조성을 통해 새로 편입되는 군위군을 대구 미래 50년 발전기지로 육성하고, 항공 및 육상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대한노인회 군위군지회도 경북연합회에서 대구연합회로 소속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