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관절염도 치료한다
인삼, 관절염도 치료한다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8.11 16:42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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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경희대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발표

인삼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삼이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적이 있지만,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신준식 이사장 연구팀과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은 인삼이 주성분인 관절질환 치료제 ‘자생 관절고(Jaseng-Ko)’의 효능을 밝힌 연구논문을 대체의학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결과 인삼과 지황, 복신 등 ‘자생 관절고’의 주요 성분이 관절 파괴를 막는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인삼의 경우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는데,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완화와 함께 연골보호 및 재생 효과가 상당히 뛰어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인삼의 효과는 인삼성분(PG, Rd, Rb3)이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을 분해해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s)의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함과 동시에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아직까지 퇴행성관절염에서 인삼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향후 관절염 치료 연구에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인삼이 관절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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