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 탈북·다문화가정 학생들에 장학금 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 탈북·다문화가정 학생들에 장학금 수여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7.10 16:26
  • 호수 8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철수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단장(대한노인회 부회장)이 장학금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철수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단장(대한노인회 부회장)이 장학금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여식에 김관용 수석부의장, 석동현 사무처장 등 참석

김철수 단장 “앞으로도 탈북·다문화가정 학생 지원할 것”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단장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은 6월 30일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을 사무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전 경북도지사)과 석동현 사무처장, 김철수 단장(대한노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40명의 학생들에게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학생 20명에게는 200만원씩 4000만원이 지급됐고, 초‧중‧고교생 20명에게는 50만원씩 1000만원이 지급됐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을 통해 평화통일을 향한 힘찬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2016년부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국가관이 뚜렷하며 미래지향적인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13회에 걸쳐,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거르지 않고 총 207명의 대학생과 257명의 초‧중‧고교생이 총 5억551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이 6월 30일 사무처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수여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이 6월 30일 사무처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수여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23회에 걸쳐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건강검진과 나눔의료를 펼쳐 5억원의 약품과 치료비를 지원했고 고급 구급약키트 지원사업도 전개해왔다.

김철수 단장은 탈북민, 다문화 가정 돕기에 중점을 두는 이유에 대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 땅에서 사는 것은 통일을 이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과도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다문화 가족도 우리 국가 발전에 매우 소중하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면서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성장하여 통일의 꿈을 현실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종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