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시장, 서과석 시의장, 국회의원, 김호일 중앙회장, 지회장 등 400여명 참석
이주석 지회장 “경로당 분담금 문제, 투명한 재정 등 반드시 이뤄내겠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어르신들의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펴게 해드리고, 실추된 노인의 위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석 대한노인회 경기 포천시지회장이 취임식에서 힘주어 밝힌 포부다.
포천시지회는 7월 25일 오후 포천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14대 이주석 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부부,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김성남 경기도의원,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 연제창 부의장 및 시의원,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이 함께 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회장, 이종한 연합회장을 비롯해 김형두 의정부시지회장, 장동원 가평군지회장, 이채용 양주시지회장, 윤해원 남양주지회장, 장수용 구리시지회장, 지회 임원, 노인대학원장, 9개 노인대학장, 포천노인복지관장, 경로당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취임식은 손철만 부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등록증 교부, 지회장 선서문 낭독, 취임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한 연합회장으로부터 등록증을 수여받은 이주석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자리를 꽉 메운 경로당 회장들과 내빈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즐거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꼭 이루고 싶은 과제로 ▷경로당 분담금 문제 해결 ▷지회 재정, 홈페이지에 투명한 공개 ▷노인일자리 창출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정기 대회 개최 ▷지회 주차장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일들을 성취하려면, 여기 계신 노인회 임원들, 경로당 회장님, 노인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호일 회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시장님과 의원님들께서는 지회장님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서 열심을 다할 때에 요구하신 것을 좀 들어주셔서 업적을 많이 남기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종한 연합회장도 “오늘 경로당 회장님들이 전부 와 계시는데 이분들이 없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있을 수 있었겠냐”며 “경로당 분담금 문제에 대해 시장님, 시의원님께서 협조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백영현 시장은 “15만 포천시민을 대표해서 지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이주석 회장님은 긴 세월 포천군청에서 직접 근무하신 경력도 있으시고 또 제5대, 7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포천시 노인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지난 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어르신 무료교통카드 지급, 고령친화도시 조성, 경로당 개보수 사업 등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모님 세대의 헌신과 희생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어르신들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며 소통과 신뢰의 도시를 구현해 나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과석 시의장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고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보내실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1948년생인 이주석 지회장(74)은 포천 출신으로 송우초와 동남고, 대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1년 동안 포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퇴직한 후, 제5, 7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자유총연맹 포천지부장, 전주이씨 포천시 분원장, 포천향교 명륜대 총동문회장, 옥병서원 서원장을 역임했으며, 소홀노인대학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