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3기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
서울시 ‘제3기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7.31 15:12
  • 호수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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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맨 왼쪽)이 7월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기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에 참석해 ‘천천히 해도 OK’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맨 왼쪽)이 7월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기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에 참석해 ‘천천히 해도 OK’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0명, 역‧대형마트서 키오스크 등 사용 안내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나이든 사람도 디지털 기기와 친해지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0일 ‘제3기 디지털 안내사’ 150명을 위촉하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3기 디지털 안내사들은 올해 12월 20일까지 서울역 등 기차역,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어르신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주요 거점으로 순회하면서, 시민들의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이용을 돕고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안내한다. 2인 1조로 9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주황색 근무복을 입고 활동한다.

디지털 안내사는 오 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인 ‘약자 동행 특별시’를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실천한 사업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약자와의 동행’ 대표사업이면서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울 동행일자리’ 우수사례로 꼽인다.

올해 하반기에도 키오스크가 설치된 생활현장 75개 노선(300여개 거점)에 디지털 안내사 총 150명을 투입하여 사회관계망(SNS), 기차표 예매, 길찾기 앱 등 스마트폰 어플 및 디지털 기기 사용 등을 도울 계획이다.  

제1기는 2022년 하반기, 제2기는 2023년 상반기에 활동했으며, 1년간 250명의 디지털 안내사들은 16만7000여명의 시민을 도운 것으로 집계됐다. 도움을 받은 사람 가운데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50대 이상이 전체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기 안내사에 이어 3기에서도 활동하는 ‘손용원 안내사’는 “주변을 둘러보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야만 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노인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디지털 안내사로 활동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이들과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민선 8기 시정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들께 약속드렸고, 그 일환으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 모두가 어떠한 차별이나 배제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해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디지털 안내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활동시작 전 3주간 스마트폰 앱, 키오스크 이용, 서비스 응대 등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이후에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 서울시 정책 톱3로 선정된 바 있는 디지털 포용 캠페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를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민간에 확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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