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전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전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8.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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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회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전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연합회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전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회장 문우택)는 8월 4일 6층 회의실에서 문우택 연합회장을 비롯해 구·군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8월 1일 오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폭염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고, 취약 노인 및 주민들을 위해 부산시 전체 경로당 233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폭염기간 동안 부산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개방해,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은 기존 843곳에서 1495곳이 늘어난 2338곳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이번 결의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각 구·군 지회에서는 경로당 회원 미가입자 등이 이용에 제한받지 않도록 경로당 임원진 등을 철저히 교육하고, 경로당별 안내문과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우택 연합회장은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경로당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주체인 노인회가 주축이 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극한 폭염 속에서 기후 약자인 어르신들이 집에서 15분 거리 안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 누구나 무더위 쉼터인 집 근처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시원하게 더위를 식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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