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충북 괴산군지회장에 경한호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4대 충북 괴산군지회장에 경한호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8.2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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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4자 대결서 승리 … 분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등 성과 

경한호 지회장 “경로당에 식사 도우미 배치, 중식 제공위해 최선 다할 것”

괴산군지회장 선거에서 재선한 경한호 지회장(왼쪽에서 4번째)가 김영관 선거관리위원장(5번째) 및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8월 23일 열린 대한노인회 충북 괴산군지회장 선거에서 경한호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괴산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9월 22일)를 앞두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선거 결과, 총 대의원 342명 중 32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경한호 후보가 130표(40.1%)를 얻어 승리를 거뒀다. 타 후보들은 각각 121표(37.3%), 54표(16.7), 18표(5.6%)를 얻었다. 무효표는 1표였다. 

경한호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치열한 선거였다. 이렇게 당선되어서 감사하면서도 큰 짐을 얻은 느낌이다”라며 “지난 4년간 어르신들의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제13대 지회장에 취임한 경한호 회장은 취임 1년이 되지 않아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노인지도자들에 대한 활동비 지원 문제를 해결해 매달 분회장 10만원, 경로당 회장 5만원씩 지급했다. 

또한 괴산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기청정기와 한궁을 전 경로당에 보급했으며, 경로당 환경을 입식으로 개선하고 소파 등을 마련했다. 

공간이 협소한 경로당이나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경로당의 개보수도 적극 진행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경로당 내 생활스포츠 확대를 통해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도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 나은 괴산! 수준 높은 노인복지!’를 캐치프래이즈로 내걸고 ▷분회장, 지회장 수당 100% 인상 ▷경로당 식사 도우미 일자리 마련 ▷노후 경로당 신속 신축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 지회장은 “지난 임기에는 코로나19로 지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4년도 녹록지는 않겠지만 어르신 복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경로당 중식도우미 배치이다. 시골 경로당은 쌀이 있어도 회원들이 밥을 직접 해 먹기가 어렵다”라며 “현재 제천군 일부에서 경로당 중식 도우미를 배치해 경로당의 중식 제공을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 지회도 경로당 중식 제공을 위해 군수님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38년생인 경한호 지회장(85)은 청주대학교를 졸업했다. 40여년간 교직생활 후 괴산군체육회 후원회장, 괴산군육상연맹회장, 충북육상연맹대의원을 지냈다. 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고 연풍면 분회장, 괴산군지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9년 제13대 괴산군지회장에 당선됐다. 교육감 표창, 충북도지사 표창,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괴산군민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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