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군산공장, 원인모를 폭발사고로 30대 근로자 사망
세아제강 군산공장, 원인모를 폭발사고로 30대 근로자 사망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8.2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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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사진=연합뉴스)
세아제강 (사진=연합뉴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세아제강 군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의 부상자가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전북 군산경찰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세아제강 군산공장의 파이프 건조 공정 덮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사상자가 생겼다.

사고 당시 덮개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세아제강 하청업체 소속 A씨가 1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당시 파이프 도금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열덮개가 높은 압력을 이기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월 말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시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백세경제]는 세아제강에 ▲사고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산재처리 유무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해 질의하려 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세아그룹 산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지난 3월 연소탑 내부에서 분진제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작업 중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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