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슐런협회 “2026 슐런월드컵 및 장애인슐런월드컵, 한국서 열린다”
대한슐런협회 “2026 슐런월드컵 및 장애인슐런월드컵, 한국서 열린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9.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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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개최 쾌거… 슐런 널리 보급될 전환점으로 기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는 2023년 슐런월드컵이 개최됐다. 이번 월드컵에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대거 참여해 슐런이 노인에게 적합한 스포츠임을 증명했다. 사진은 슐런월드컵에서 선수가 경기를 하는 모습.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는 2023년 슐런월드컵이 개최됐다. 이번 월드컵에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대거 참여해 슐런이 노인에게 적합한 스포츠임을 증명했다. 사진은 슐런월드컵에서 선수가 경기를 하는 모습.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슐런월드컵대회가 2026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대한슐런협회(회장 장철운)는 2년마다 열리는 슐런월드컵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26년 한국에서 개최되며 같은 해 제2회 국제 장애인슐런월드컵 대회도 국내 개최가 확정됐다고 9월 6일 밝혔다.

이는 대한슐런협회의 적극적 홍보 활동에 따른 쾌거로, 국내에 슐런이 널리 보급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슐런월드컵은 1976년부터 짝수년도에 진행되다 코로나로 인해 연기돼 올해 8월 30일~9월 2일 네덜란드에서 개최됐다. 2023년 네덜란드 슐런월드컵에는 65세 이상 선수가 60%를 넘을 만큼 고령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경기 결과 남자부 1위는 네덜란드, 2위 스웨덴, 3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여자부 1, 2, 3위는 모두 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2024년에는 프랑스에서 국제 슐런월드컵과 제1회 국제 장애인슐런월드컵이 동시에 개최된다.

슐런은 400여년의 전통을 지닌 세계적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은 종목이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몸의 움직임이 불편하고 경기장 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적절한 스포츠로 재활체육 측면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도입돼 대한슐런협회를 중심으로 10만여명의 동호인이 즐기는 종목으로 발전했다. 실업팀 선수도 180여명에 이른다.

코리아오픈 슐런선수권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도별 교육감기 슐런대회 등 노인과 일반인, 학생 등 전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경기도 북부에서 65세 이상 노인들만 참여하는 ‘신바람 슐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철운 회장은 “슐런은 여성 경로당 회원들도 참여하기에 적절한 운동”이라면서 “슐런을 통해 모든 노인이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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