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 1] 암 수술 전 체력 키우는 호흡‧근육운동
[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 1] 암 수술 전 체력 키우는 호흡‧근육운동
  • 나영무 박사
  • 승인 2023.09.11 13:34
  • 호수 8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은 내 몸에 공포, 고통, 좌절, 절망으로 쓰라림을 남긴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희망, 가족, 나눔, 운동이라는 단어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특히 암에 걸린 후 수술과 항암제의 다양한 부작용을 견뎌내려면 근손실을 막고 체력을 키우는 게 최우선이다. 이에 솔병원 나영무 원장의 ‘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을 싣는다. 

나영무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스포츠 재활의 선구자로 통하며 22년간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직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은 이후 6번의 수술과 36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암을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도움이 됐던 운동들을 소개한다.


수술 전 운동은 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수술에 이어 항암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체력 확보가 급선무다. 특히 수술 시 마취를 하게 되므로 호흡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폐활량을 늘리기 위한 호흡 근육 운동 등을 습관화하면 도움이 된다.
 

허리 펴고 가슴 열어 심호흡하기

암 수술 후에는 통증 탓에 저절로 몸이 앞으로 숙여지고 구부정해진다. 그래서 수시로 심호흡을 하며 가슴을 펴는 습관을 수술 전부터 들여야 한다. 침대에 누워서 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데 되도록 5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5회 이상 할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의자에 앉아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두 팔을 벌려 가슴을 열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① 의자에 앉아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② 두 팔을 벌려 가슴을 열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마신 숨을 두 번에 나누어 천천히 내뱉는다.
③ 마신 숨을 두 번에 나누어 천천히 내뱉는다.

 


만세하고 엉덩이 들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코어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으로 복부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켜준다. 손을 위로 드는 동작을 통해 엉덩이 근육에 좀 더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고, 균형력을 높일 수 있다.

①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양발을 주먹 하나만큼 벌린다. 양팔은 수직으로 뻗는다.
② 복부와 엉덩이 힘으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어깨부터 무릎까지 일직선으로 만든다. 6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천천히 엉덩이를 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