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농협경제지주, 말복지 공동협업 추진
한국마사회-농협경제지주, 말복지 공동협업 추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10.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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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경주마 휴양사업’, 말복지 증진사업 발굴 및 협약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왼쪽)와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사진=한국마사회)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왼쪽)와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사진=한국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복지 산업에 앞장선다. 한국마사회는 5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농협경제지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말복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이사,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에 따라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협력 및 지원 ▲말복지 증진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내용인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은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은퇴 경주마 중 현역시절 경주 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경주마를 명예 경주마로 선정한 후, 명예 경주마를 위한 휴양목장을 운영해 관광명소화하는 것이다. 은퇴한 경주마는 국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에서 휴양을 할 수 있고, 국민들은 말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마사회와 서울/부산경남마주협회 간 협약에 따라 조성한 더러브렛 복지기금과 농협경제지주 예산으로 운영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 중인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동물복합 테마파크인 안성팜랜드에서 올해 10월부터 최초 시행한다.

지난 9월 명예 경주마 선정 협의회에서 선정된 초대 명예 경주마는 ’청담도끼‘이다. ’22년 은퇴한 ’청담도끼‘는 ’KRA컵 클래식‘, ’부산광역시장배‘ 등 대상경주 우승만 9승을 기록할 정도로 한국 경마에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협약체결이 민간과 협업하는 말복지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주마를 포함해 전반적인 말복지를 위해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향후 말 생애주기에 맞는 복지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민간과 협업을 통한 말복지 증진사업을 신규 개발해 말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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