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산업 업계 소식
고령친화산업 업계 소식
  • 김병헌 기자
  • 승인 2009.09.10 19:23
  • 호수 1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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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핸드, 실버용 무인샤워기 연내 상용화
실버용품 전문업체 실버스핸드가 9월 9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실버기술개발단 전경진 박사팀이 최근 자체개발한 실버용 지능형 무인 샤워 시스템 관련기술을 약 130억원 지급하고 이전받았다. 이에 따라 실버스핸드는 2016년까지 관련 기술을 독점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실버용 지능형 무인 샤워 시스템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환자가 보호자의 도움 없이 앉아서 스스로 몸을 씻을 수 있도록 개발된 좌식형 제품. 생기원은 지난해 1차 시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에 부피를 줄이고 기능을 단순화시킨 2차 시제품을 개발했다.
실버용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 등 외국산 샤워 시스템들은 대당 2억원대에 팔린다. 반면에 실버스핸드가 생기원의 기술로 선보일 국산 제품은 2000만원대. 실버스핸드는 이전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연내에 국내 1500여개 복지시설을 비롯해 노인병원, 실버주택에 제품을 보급할 예정이다.

분당 콜 하우스 홀몸·치매노인에 효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운영하는 콜 하우스 서비스가 홀몸 노인이나 치매노인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분당구는 분당에 사는 홀몸노인이나 치매노인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즉시 출동해 도움을 주려고 지난 2003년부터 분당 콜 하우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분당 콜 하우스는 고유 번호와 구청 연락처가 새겨진 팔찌를 노인 손목에 달아 드려 노인이 외출했다가 길을 잃거나 거동이 힘들 때 구청에 연락하면 현장으로 출동해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는 서비스다. 분당에 사는 홀몸노인 378명과 치매노인 111명을 대상으로 귀가지원 51건, 병원진료 등 이동서비스 744건, 무연고. 행려노인 귀가지원 77건, 상담. 안내 604건 등 최근까지 총 1천467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이미 팔찌를 받은 489명의 노인 외에 오는 11월까지 신규 서비스 대상자 57명에게 추가로 팔찌를 제작해 지급할 계획이다.

안트로젠, 변실금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
항문괄약근 이상으로 변이 새는 질환인 변실금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부광약품 계열사인 안트로젠은 변실금을 치료하는 지방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변실금은 근육손상이나 노화로 항문괄약근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변이나 방귀가 조절되지 않는 질환이다. 노인들과 출산경험이 있는 30대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며 2차로 스트레스성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하는 세포치료제는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주사제로 만든 제품으로, 항문괄약근을 재생하므로 변실금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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