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충남 보령서 팡파르
대한노인회,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충남 보령서 팡파르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10.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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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인구정책실장, 김동일 시장, 연합회장, 지회장 등 2000여명 참석

24~25일 보령종합경기장 일원서… 파크골프 등 6종목, 시범 2종목 경기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24일 오전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건강대축제에는 전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참여, 이틀간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6종목에서 열전이 치러진다.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24일 오전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건강대축제에는 전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참여, 이틀간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6종목에서 열전이 치러진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조준우 기자] “나이스 샷.”

10월 24일 충남 보령시 보령파크골프장에서는 16개 시‧도 연합회를 대표하는 파크골프 선수 140여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파크골프는 국내 최대 노인스포츠 제전인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서 지난해까지는 시범경기로 펼쳐졌다. 그러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전국적으로 붐이 일면서 상대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했던 배드민턴을 밀어내고 노인건강대축제의 정식종목으로 승격돼 이날 첫 경기가 펼쳐졌다.

파크골프를 비롯해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등 6개 종목에서 전국 노인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24일, 25일 이틀간 보령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충남연합회(회장 전대규), 보령시지회(지회장 최익열), 보령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첫날 개막식에는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최광희 충남도의원, 보령시의회 박상모 의장, 김충호 부의장, 백성연‧백영창‧최은순‧김정훈‧조장현‧김재관‧추보라 시의원, 정일만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호일 회장이 대회사, 전대규 연합회장이 노인강령 낭독, 최익렬 보령시지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호일 회장이 대회사, 전대규 연합회장이 노인강령 낭독, 최익렬 보령시지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회장을 비롯해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이장기 대구연합회장,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김두봉 전북연합회장, 정양수 전남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경남연합회장, 강인종 제주연합회장,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건실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 이명식 충북연합회장, 장영 세종특별자치시지회장을 비롯한 전국 지회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서울연합회 정책위원장), 노인회 임직원, 그리고 선수단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 건강대축제는 보령출신 트로트 가수 백지현이 ‘성주산아’, ‘처녀 뱃사공’을 부르며 흥겨운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품바가수 양재기가 ‘기분 좋은 날’ 등을 열창하고 타악그룹 고리가 리듬감 넘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격려사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축사, 김동일 보령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어 진행된 개막식은 최익열 보령시지회장의 개회선언, 전대규 충남연합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환영사,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심판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을의 풍성함과 여유로움으로 더없이 행복한 계절을 맞아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보령에서 개최돼 매우 뜻깊다”면서 “‘몸은 움직일수록 건강해지고, 마음은 나눌수록 가까워진다’는 말처럼 이번 축제를 통해 어르신들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호일 회장은 “충남 서해안의 중심도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드축제의 도시인 보령시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셔서, 영원히 기억되는 한마당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남녀 선수단을 대표하여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대한노인회 임직원, 보령시 관계자, 참석하신 선수단 등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정부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일자리 확대, 돌봄 강화를 핵심과제로 채택하고 관련 정책을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주요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태흠 도지사를 대리해 참석한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오늘 건강대축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시다”면서 “충남도는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게 여가활동을 보내실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이틀간 펼쳐지는 대회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모 보령시의장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수 여러분, 보령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이 회장단 한궁경기에서 과녁을 향해 핀을 던지고 있다.

이어 본격 진행된 건강대축제는 주경기장인 보령종합경기장에서는 게이트볼, 보령게이트볼협회구장에서는 바둑‧장기가, 보령종합체육관에서는 한궁 경기가 펼쳐졌다. 또 그라운드골프는 보령국궁장에서, 파크골프는 18홀 규모의 보령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됐다. 이밖에 시범경기인 윷놀이는 보령종합체육관 탁구장에서, 노르딕워킹은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선보인다.

타악그룹 고리가 신명 넘치는 식전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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