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부산 수영구지회(지회장 김양자)는 10월 10일 KBS부산홀에서 경로당 회원과 가족, 내빈 등 1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강성태 수영구청장, 박철중·이승연 부산시 시의원, 관내 기관장 등 내빈과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김철용 부산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부산시 15개 시·군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0명 경로당 회원들의 공연과 탤런트겸 가수인 의료나눔재단 김성환 이사장의 축하공연 등으로 180여분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201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된 이날 프로그램 발표회는 18개 경로당에서 280여 회원이 참가해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연습해온 라인댄스, 노래, 난타, 숟가락장단 공연, 각설이 타령 등 율동과 합창 등으로 멋진 무대를 만들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KBS부산홀 복도에서는 작품전시회가 진행돼 경로당 회원들이 만든 공예품 등 300여점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수영구보건소와 부산센텀병원 의료팀이 참여한 어르신 건강관리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김양자 지회장은 “열심히 준비한 참가팀 모두가 1등”이라며 참가한 18개 경로당 모두에게 최우수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김 지회장은 “과거 경로당은 회원들이 모여 화투와 장기만을 하는 장소였지만, 지금은 경로당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경로당이 평생 교육의 장으로 변화돼가고 있다”며 “KBS부산홀 같은 큰 장소에서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를 하는 것은 우리 지회가 전국 최초다.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긍지를 가지고 많은 회원들이 경로당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