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0월 20일 노인 세대와 청년 세대 간 공존 방안을 논의하는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열고 정순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과 대한노인회 이정복 제1사무부총장 등이 특위 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노인의 역할과 세대 간 존중이 살아있는 사회’를 목표로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우선,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나이에 따른 차별을 없애기 위한 세대 공존 방안을 논의한다.
생애 진로교육과 디지털 문해력 교육 등을 포함한 노인 교육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노인 세대와 청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일터 창출 방안을 검토한다. 특위에는 청년 위원도 함께 참여해 세대 간 공감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순둘 특위 위원장은 “즐겁게 배우고 함께 일하는 노년,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노년을 기대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방점을 두고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현재 청년 세대들에게도 노인 문제는 가깝게는 부모님의 일이며, 미래에는 나의 문제가 될 일”이라며 “노인들은 청년에게 존경받고, 청년은 노인에게 격려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 제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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