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재배자협회 설립…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산양삼재배자협회 설립…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9.14 17:02
  • 호수 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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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양삼(山養參) 관리체계 확립 위해
최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산양삼(山養蔘)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림청은 산양삼(山養參)의 품질기준을 정립하고 유통체계를 확립해 산양삼 산업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사단법인 ‘한국산양삼재배자협회’(회장 박행규)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산양삼재배자협회는 산양삼 재배·생산자들로 구성됐으며, 재배 기술개발과 지도, 회원 상호간 기술·정보교류, 산양삼 품질기준 정립을 포함한 유통구조개선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청정한 산양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중국 등에서 들여 온 저가의 산양삼이 유통되면서 신뢰가 크게 떨어지고, 제대로 된 품질관리기준이 없다는 점에서 산양삼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양삼 품질관리 개선대책’을 통해 양질의 산양삼 공급을 위해 생산과정 확인제도, 품질검사 의무화 등 산양삼 품질관리를 대폭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협회설립에 따라 관련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는데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허경태 산림이용국장은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투명하고 안전한 품질 좋은 산양삼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국민들이 안전한 임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산양삼은 오갈피과 인삼속 식물의 종자를 산에 파종해 자연상태에서 재배하는 삼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산양삼 재배농가는 1879가구(면적 5650ha)로 생산량은 19t(138억원 상당)이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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