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대구 북구지회장에 하정용 현 회장 3선
대한노인회 제19대 대구 북구지회장에 하정용 현 회장 3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11.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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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출마로 당선… 노인회관 건립, 경로당 운영비 인상 등 성과

하정용 지회장 “경로당 운영비와 회장 활동비 인상에 힘쓰겠다”

제19대 대구 북구지회장 선거에서 하정용 현 지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하정용 지회장(오른쪽)이 당선이 확정된 후 박기성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9대 대구 북구지회장 선거에서 하정용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 하정용 지회장(오른쪽)이 박기성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9대 대구 북구지회장 선거에서 하정용 현 지회장이 당선돼, 3선 반열에 올랐다.

대구 북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11월 23일)가 임박함에 따라 11월 6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0월 3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하정용 지회장이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 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 제38조에 따른 것이다.

하정용 지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북구 모든 경로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살맛나는 노인시대를 만들겠다”면서 “지난 8년간 진행해온 사업을 더 잘 발전시키고, 이번에 새로 제시한 공약도 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11월 제17대 북구 지회장에 선출된 후 8년간 북구지회를 이끌어온 하정용 지회장은 북구노인들의 숙원사업이던 회관 건립을 2020년 완료했다.

분회제도를 실시해 경로당을 11개 분회로 묶어 관리하며 분회장에게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경로당 운영비 인상에도 힘써 각 경로당에 15만원씩 지급되던 운영비가 올해부터는 20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또한, 도시와 농촌의 자매결연에 집중해 영주시지회와 친선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공용차량 배정, 노인일자리 창출, 지회 홍보대사 위촉, 지회 홈페이지 구축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경로당 회장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왔다. 

하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중시 지회 운영! 살맛나는 노년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특별냉난방비와 운영비 통합 ▷경로당 운영비 지속 인상 ▷경로당 회장 수당 지속 인상 ▷노인일자리 확보 ▷노인 여가프로그래 확대 ▷경로당 환경 적극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 지회장은 “현재 연 180만원씩 지원되는 한시 특별냉난방비를 동사무소에 보관하고 필요 시 경로당에서 사용하고 분기별로 정산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번거롭다. 이를 개선해 운영비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경로당 운영비를 20만원으로 인상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인상해 월 30만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 회장 수당으로 현재 월 3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경로당 회장들의 업무와 노력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연차적으로 5만원, 10만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944년생인 하정용(79세) 대구 북구지회장은 대경대 사회복지학과와 강원대 경제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남대 경영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대구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구남부경찰서 수사과장을 역임했으며, 대경대학교 교수, 대구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맡았다.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심사위원, 한국기술대학교 심사위원,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 대구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맡고 있다. 대통령표창을 2회, 대구시장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부터 대구 북구지회장을 맡아 노인복지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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