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장영)는 10월 31일 지회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활동 중인 85개 봉사단장이 참여해 노인자원봉사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봉사단별 모범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봉사활동의 개선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한 참여자의 의견을 봉사단 운영과정에 반영함으로써 노인자원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솔자원봉사단의 배규원 단장, 가온1한마음봉사단의 김수연 단장, 그리고 금남플로킹 이종임 단장이 봉사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금남플로킹 이종임 단장은 "75세부터 91세의 어르신들이 모여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쓰레기로 덮여 방치되었던 도로변을 돌을 고르고 무성한 잡초를 뽑고 꽃을 심어 아름다운 꽃길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사례발표를 했다.
김금옥 금남면분회 사무장의 "봉사에 대한 선한 마중물이 이제는 줍킹, 플로킹, 방역팀 봉사단까지 63명의 어르신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는 말은 너무나 큰 감동과 울림이 되었다.
이들은 병원 예약보다 봉사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생각하며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봉사단 활동비를 지원하고, ‘항상 봉사자로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 서로를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서로 나누며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자’는 봉사단의 구호를 새기며 서로 다독이며 활동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2024년 봉사단 활동은 더욱 체계적이고 진취적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장영 지회장은 “살기좋은 세상,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계신 분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간담회는 지난 시간의 수고와 보람을 칭찬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을 위해 나누고 배려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이 우리 어르신들의 참여로 더욱 확대되어 존경받는 어르신으로서 자랑스럽고 떳떳한 노년을 영위하시길 응원한다”고 인사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