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수상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수상
  • 김병헌 기자
  • 승인 2009.09.17 19:50
  • 호수 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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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시인, 올해는 수필가로 등단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수필문학가로 등단했다. 그동안 무게 있는 작품을 발표해 온 그의 이번 당선작품은 ‘천상병시인의 행복’과 ‘내 고향 성주와 고향설 백년설’ 등 2편으로 문학저널 9월호에 발표되었다.

올해 80세인 최열곤 수필가는 지난해 9월 문학저널의 제59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지 1년 만에 수필가로 등단해 노년생활의 아름다운 삼모작 인생을 문필가로 변신하고 있다.

최열곤 수필가는 “앞으로 운문과 산문의 조화로운 병용으로 문학의 멋과 향기를 돋꾸어 볼 구상”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최열곤 수필가는 평생학습자로서 ‘숙년인생 십계명’을 만들어 아름다운 노년생활을 가꾸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 수필가의 학구적 열정은 공직을 마치고 환갑을 지난 후에도 일본유학을 했으며 75세에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일본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대학교 교수 정년퇴직 후에도 10년 간 대우교수로 강의를 계속했으며 한국교육삼락회장 재임 시에도 퇴직교원의 평생교육활동 지원법 재정을 비롯해 사도대상제정, 인성교육 교본인 자녀교육보감, 21세기 신 명심보감 등을 공동 편술해 퇴직교원들의 평생교육활동을 선도하면서도 틈틈이 시작품을 공부해 왔었다.

최 수필가의 경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입지전적인 학습인이라 평가되고 있다.
한편 최 수필가는 지난 7월 29일 라시아 바이칼호에서 ‘민족의 뿌리찾기’ 행사에 동참해 한강의 아리수와 바이칼호수의 합수의식을 거행하며 통일기원의 고유문을 올려 감동을 준 바 있다. 9월 9일에는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 델픽문화 올림픽축전에 송축시를 올린 바 있다.

김병헌 기자 bhkim@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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