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 인도 주식시장 상장 추진
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 인도 주식시장 상장 추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11.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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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서류 접수 완료, 내년 상반기 중 상장 마무리 목표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이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 추진한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인도 계열사 ‘CJ다슬(Darcl)’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세계 최대 내수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물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가 완료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도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천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운송, W&D(Warehouse & Distribution),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물류기업 대부분이 지역 기반의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는 데 비해, CJ다슬은 전국을 아우르는 육상운송 경쟁력에 철송을 연계한 멀티모달(복합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6,720억원의 매출과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치고 인구 수 세계 1위(약 14억 3천만명)로 올라선 인도는 넓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세계적인 고금리와 긴축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량으로 유입되며 올해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서류 승인이 마무리되면, 투자자 설명회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는 “넓은 내수를 바탕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는 CJ대한통운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전략 거점”이라면서 “IPO를 계기로 혁신성장을 한층 가속화,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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