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쯤 되면 배우는 게 최고 놀이’라는 68세 할머니가 동네문화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에세이다. 저자는 “매년 한 가지씩,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 저지르기를 노년의 첫 과제로 선정”하고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중국어, 펜화, 댄스스포츠, 블로그 만들기 등을 배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기분 좋게 깨뜨리고, 희망과 용기를 키워주는 안내서가 될 수 있다.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홀로 또는 함께 살아가면서 노년을 건강하고 명랑하게 탐사하는 여정을 통해 저자는 몸소 보여준다. 노년에도 노인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재미가 깃들어 있음을.
정경아/224쪽/1만6800원/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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