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니어연합, 동작주민페스티발 일환
중·고령여성단체가 지역주민들의 옷을 수선해주고 가전제품을 무료로 고쳐주는 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씨니어연합은 9월 26일 서울 보라매공원 남부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4회 동작주민 페스티발’ 일환으로 옷 수선은 물론 가전제품을 무료로 고쳐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유행이 지나거나 몸에 맞지 않아 입지 못하는 옷을 수선해 재활용한 리폼(reform) 제품들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을 초청해 가전제품 및 의류제품 수선 코너를 배치했다.
리폼 제품 전시회에는 중·고령 여성들이 직접 청치마를 개조해 만든 손가방을 비롯해 원피스로 만든 투피스, 치마로 만든 바지 등 새롭게 변신한 제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바지 밑단, 윗도리 소매 줄이기 등 옷 수선과 밥솥, 오디오, 카세트, 다리미 등 가전제품 수선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밖에 건강다트 던지기 행사도 마련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혜자(60·서울 송파구)씨는 “경제가 어렵다보니 간단한 옷 수선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무료로 수선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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