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이천시지회장에 원종성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이천시지회장에 원종성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12.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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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3파전서 승리… 시의장 경력, 'ICT 사랑방' 개소 등 빛나는 성과

원종성 지회장 “경로당 사무장 활동비 지급, 노인 버스비 무료 등 추진”

제12대 경기 이천시지회장에 원종성 현 지회장이 재선했다.
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이천시지회장에 원종성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12월 19일 치러진 제12대 경기 이천시지회장 선거에서 원종성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천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1월 18일)가 임박함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420명 중 39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원종성 후보가 180표(46%)를 획득해 신승을 거뒀다. 상대후보는 각각 162표, 49표를 얻어 개표 종료 막판까지 땀을 쥐게 했다.

원종성 지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믿고 지지해준 경로당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 245개 지회 중에서 노인에게 가장 크게 봉사하는 지회장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제11대 이천시지회장에 취임한 원종성 지회장은 시의원 활동 경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살려 탄탄한 리더십으로 이천시지회를 이끌어 왔다. 

2021년 3월에는 지회 맞은편에 시비(3억원)와 SK하이닉스(6억원)의 지원을 받아 ‘ICT사랑방’을 열어 어르신들이 현대화된 시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ICT사랑방’은 스마트기기 교육은 물론, 치매진단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인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주며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취임 이듬 해부터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현재 10만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재임 중 남부노인복지관 건립을 완료했다. 경로당 환경 개선에도 힘써 410개 경로당의 문지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식탁 설치, 환기시설 정비, 현관문 교체 등을 시행했다. 

경로체육대회 등 지회 행사를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분회별 운영비를 인상한 것도 큰 업적이다. 또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있다. 
 
원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앞서가는 이천시지회! 활기차고 행복한 노인중심의 이천시지회!’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경로당 프로그램 확대 ▷노인일자리 매년 10% 이상 추가 창출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승차 ▷사무장 활동비 지원 ▷어르신 주차비 무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원 지회장은 “현재 경로당 회장들에게는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무장들에게는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님과 잘 협의해 경로당 사무장에게도 5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 승차를 추진하고, 다양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43년생인 원종성 지회장(80)은 이천농고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센츄럴대학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천시의원에 당선돼 제3기 부의장(1998) 및 제4기 의장(2002)을 역임했다. 이천시 농업지도자 연합회장을 거쳐 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대한노인회와는 율면분회장으로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이천시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의정대상, 농림식품수산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석탑산업훈장, 대한노인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원종성 지회장이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관리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종성 지회장(가운데)이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관리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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