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2대 대전 서구지회장에 김병구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2대 대전 서구지회장에 김병구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12.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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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압승… 노인회관 건립, 경로당 회장 수당 지급 등 성과 

김병구 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 환경개선 등에 더 힘쓸 것”

제12대 대전 서구지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병구 지회장(오른쪽)이  조남복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2대 대전 서구지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병구 지회장(오른쪽)이 조남복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12월 21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2대 대전 서구지회장 선거에서 김병구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전 서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2월 13일)가 임박함에 따라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다. 

총 대의원 217명 중 2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병구 후보가 147표(68.7%)를 획득해 승리했다. 상대후보는 67표를 얻었다.   

김병구 지회장은 “다시 한번 믿어 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노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0년 제11대 대전 서구 지회장에 당선된 김 지회장은 오랜 기간 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로당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4년 전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대부분 완수한 것이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 지회장은 지난 임기 중 지회 회관인 갈마노인복지관을 준공했으며, 업무용 차량 확보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했다. 

지회장의 직책 수당을 반납하는 대신 경로당 분담금을 4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하고 경로당 회장과 총무에게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기업 등 후원을 받아 노인대학에 500만원 상당의 책상을 기증하고, 경로당 환경개선에 힘써 2022년에는 비품 구입비로 전 경로당에 150만원씩을 지급했으며, 전 경로당에 급식 도우미를 배치했다.

노인전문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도 힘썼다. 경로당 후원 물품 나눔 행사, 장수사진 제작, 경로당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도왔다. 

김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 수당 20만원으로 인상 ▷문화탐방 활성화 ▷경로당 환경개선 및 편의시설 대폭 확충 ▷각 동협의회 운영 ▷노인일자리 대폭 확대 ▷스마트 경로당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지회장은 “현재 경로당 회장님들에게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점차적으로 20만원으로 올릴 수 있도록 시장, 구청장과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전담 창구에서 현재 4명의 직원이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구의 상설 운영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병구 지회장은 1948년생(75세)으로 대덕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충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대전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등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거쳐 충효국민운동 충청지역 부본부장, 서구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사회복지사(2급), 가족상담사(2급), 보육교사(2급), 레크리에이션(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녹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장관표창, 대전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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