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모성보호 정책 잇따라 시행 ‘주목’
오스템임플란트, 모성보호 정책 잇따라 시행 ‘주목’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12.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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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직원에게 축하선물과 프리패스 ‘핑크 사원증’ 지급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시상식에서 Care 제도 부문 수상기업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이금순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서영학 오스템임플란트 인사운영실장.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시상식에서 Care 제도 부문 수상기업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이금순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서영학 오스템임플란트 인사운영실장.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저출산이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하고도 시급한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가 모성보호 정책을 잇따라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모성보호와 임신/출산 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무엽협회로부터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 사내식당엔 최근 임신부 배려석이 생겼다. 3년여 전 사옥 입주 당시에 비해 근무 인원이 30% 가량 늘면서 시간대별 순환 식사제를 도입할 정도로 식당 혼잡도가 높아졌지만 임부 직원만큼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일정 좌석을 항시 비워놓고 있다.

주차장 또한 임부 직원은 정해진 신청/배정 기간과 상관없이 언제든 개별 신청하기만 하면 곧바로 전용 주차공간이 주어진다. 식당, 주차장뿐만 아니라 핑크색 케이스의 사원증을 착용한 임부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카페, 휴게실 등 사내시설 이용 시 배려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직원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모성보호 표식의 일환인 핑크색 사원증 케이스와 함께 전자파 차단 담요, 태명 자수가 들어간 애착인형, 배냇저고리 등을 핑크 가방에 담아 선물하고 있다.

급격한 몸의 변화로 쉬 피로를 느끼는 임산부를 위한 휴게실도 새롭게 조성한 데 이어 난임치료 중인 직원을 위한 지원 정책도 돋보인다. 법정 기준보다도 많은 연간 3일의 난임치료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동시에 휴가 결재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 난임치료 사실이 밝혀지지 않도록 행정적 보완절차까지 마련했다.

이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자녀 입학 축하금과 함께 자녀 수 제한 없이 인당 육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지난 9월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을 개소하기도 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시상식에서 근로자 임신/출산 지원이 제도적으로 잘 갖춰진 Care 제도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장관상을 직접 받은 서영학 오스템임플란트 인사운영실장은 "회사의 출산/육아 지원 정책과 관련해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거창하고 화려한 제도 도입도 좋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 만족도를 높이고 이용장벽을 낮추는 세심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제도를 이용한 직원들의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 이를 통해 신규 도입이 시급하거나 확대가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빠르게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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