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
[백세경제=김태일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게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한 해였다”면서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함선처럼 실행하고 움직였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 “하지만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며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의 예를 들며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신년사 말미에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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