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2024년 신년인사회 성황리 개최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2024년 신년인사회 성황리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4.0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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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김현기 시의장, 고광선 회장, 지회장‧노인대학장 등 300명 참석

고 회장 “섬김‧돌봄 자세로 제도 개선”… 오 시장 “노인일자리 9만개로 확대”

1월 18일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고광선 서울연합회장과 서울 지역 지회장들이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올해 서울연합회는 외연 확장에 초점을 둔다. 활기찬 어르신, 스마트한 경로당 그리고 노인시대의 주연 역할을 하는 새로운 노인문화를 조성하고 화합과 소통으로 발전하는 조직을 만들겠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회장 고광선)가 선포한 2024년 새해 비전이다. 서울연합회는 1월 18일 서울시청에서 이러한 비전 발표를 겸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남창진 시의회 부의장,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옥‧홍국표‧이경숙 시의원,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한정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서울연합회 홍보위원장) 등의 내빈이 함께했고, 대한노인회에선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을 비롯해 고덕진 동작구지회장 등 서울지역 지회장, 연합회 임원‧고문‧자문위원, 노인지도자대학장, 노인대학장, 연합회 직원, 사무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 신년사, 축사, 2024년 비전 발표, 떡케익 절단식 순으로 진행됐다.

고광선 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로, 용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청룡처럼 힘차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몇 가지 다짐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먼저 섬김과 돌봄의 자세로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경로당 전체 무료 중식 전면실시, 경로당 시설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된 서울시 경로당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한 노인, 활동적 노인, 소통하는 노인상’ 구현을 위해 도약하겠다”면서 “서울 어르신 전용 종합체육관, 사회공헌 및 스마트 교육 기회 확대 등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왼쪽)과 김현기 시의장(오른쪽)이 축사를, 고광선 연합회장(가운데)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또 고 회장은 “더 따뜻한 노인복지를 위한 어르신 일자리 확장에 힘쓰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오세훈 시장님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해를 맞아 희망찬 한 해를 설계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청해주신 고광선 회장님을 비롯한 25개구 지회장님 등 서울연합회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올 한 해도 서울시의 든든한 동행파트너로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경기 침체로 올해 시 예산이 1조5000억원 줄어드는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등을 위한 약자동행 예산은 2581억원 늘렸다”면서 “올해에도 어르신들의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를 위해 2480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다인 9만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께서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시의장도 “우리나라는 노인이 근본이며 사회의 중심이고 원동력이다”며 “어르신들이 65세부터 화양연화(청춘)를 맞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열심히 보살피고 노력하겠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백두산’이라는 건배사가 있다. ‘100세까지 두발로 산에 가자’라는 의미인데 어르신들이 새해 ‘백두산’의 건강 축복을 받길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공동체를 위해 양보하는 인성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세규 서울연합회 사무처장이 2024년 비전을 발표했다. 임 처장은 “고광선 회장 취임 3년 차를 맞은 2024년에는 외연 확장에 초점을 맞춰 모든 분과 함께 손잡고 노인의 시대를 맞이하고자 한다”면서 “올해 노인인구 1000만 시대, ‘노인이 주인인 시대’를 맞아 수도 서울을 우리 서울연합회가 이끌어 가고자 한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노인인구로 대두되는 사회문제에 대해 노인이 해결사로 나서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비전 실현을 위한 세부 실천사항도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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