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1월 18일 공식 출범
전북특별자치도 1월 18일 공식 출범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4.01.22 13:50
  • 호수 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지원 받기 쉬워지고, 사업 추진속도 빨라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월 18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월 18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전북도가 1월 18일 0시를 기해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날 밤하늘을 수놓은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설치한 LED 조명)와 청소년 케이팝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웠고, 18일 오전 11시에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북도의 명칭 변경은 1896년 전라도가 전라남·북도로 변경된 이후 128년만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제주와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하면 네 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가 된다.

출범의 근거는 지난해 공식 공포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다. 법률의 약칭은 전북특별법, 도(道) 명칭의 약칭은 전북자치도다.

2023년 8월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북특별법을 발의했다. 9~11월 ‘100만 전북인 서명 운동’ 등으로 도민의 염원을 모은 결과 연말에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자치도는 쉽게 말해 특별법에 따라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구역이다. 큰 틀에서 보면 중앙정부로부터의 각종 권한을 이양받아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고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기가 보다 쉬워진다.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 333개 특례를 기반으로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개 핵심 산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농생명산업 육성, 케이팝 국제학교 설립, 이차전지산업 특구 지정, 전북형 산업지구·특구 지정,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의생명산업 거점 조성, 야간관광산업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민들이 특별자치도의 혜택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정을 실질적으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