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되살린 ‘광개토대왕비’
디지털로 되살린 ‘광개토대왕비’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4.01.29 14:49
  • 호수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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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LED족자 공개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옛 고구려 수도인 국내성(현 중국 지안시) 동쪽 언덕에 서 있는 광개토대왕릉비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디지털로 되살아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4일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세워진 디지털 광개토대왕비를 공개했다. 높이 8m, 너비 2.6m 규모의 LED 기둥을 설치해, 최대 높이 6.4m에 달하는 광개토대왕비의 실제 크기와 재질, 비문 내용을 영상으로 재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한학자 청명 임창순 선생이 소장했던 광개토대왕비 원석(原石) 탁본(청명본)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디지털 비석과 함께 디지털로 복원된 원석 탁본 족자를 역사의 길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광개토대왕비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재위 391~41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 장수왕이 414년 세운 비석이다. 높이 6.4m의 화강암 바위 네 면에 1775자를 새겼다. 원석 탁본은 석회가 발리기 이전에 뜬 탁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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