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명절 음식 나눔 봉사
자생한방병원,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명절 음식 나눔 봉사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4.02.0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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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80명에게 제공
주변지역 재가노인 120가구에는 직접 배달하기도
자생한방병원 봉사단원들이 부천시 춘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설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봉사단원들이 부천시 춘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설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월 31일 설을 앞두고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음식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임직원 및 강남∙부천자생한방병원 봉사단 20여명은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재 춘의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떡국, 잡채, 호박전 등 다양한 설음식을 준비했다. 정성껏 마련된 음식들은 복지관 소속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80여명에게 제공됐다.

또한 봉사단은 음식들을 포장해 주변 지역 재가노인(고령 혹은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 집에 머물며 살아가는 노인) 120가구에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방문하는 집마다 설음식을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 덕담을 건네자 노인들은 봉사단의 손을 꼭 부여잡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둔 요즘, 노인들이 느끼는 우울감은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환자 수는 24만8712명(2018년)에서 26만6493명(2022년)까지 늘어났다. 특히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들의 경우, 명절에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심하게 느끼는 만큼 이들을 향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제대로 된 끼니 없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것은 우울감을 높일 뿐 아니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올해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자생한방병원은 주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욱 많이 전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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