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김태일 기자]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자회사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의 직원이 사망했다. 해당 직원은 현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의 안일한 안전 대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2일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소속 직원 A씨가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중 추락했다. A씨가 통로 내부 벽면에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엘리베이터 칸의 상단으로 이동해 수리를 하던 중 중심을 잃고 4~5m 아래 지하 2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측에 ▲정확한 사고 경위 ▲유족에 대한 처우 및 산재처리 ▲재발방지 대책 등에 묻고자 했지만 담당자와의 연결은 되지 않았다.
모회사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해당 직원은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소속이기 때문에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안타까운 사고임을 인지하고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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