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글리벡’, 2009 최고의약품 선정
표적항암제 ‘글리벡’, 2009 최고의약품 선정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10.19 15:17
  • 호수 19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 및 의학업계 노벨상 격인 '갈렌상' 수상
▲ 2009년 최고의약품으로 선정된 노바티스의 표적항암치료제 '글리벡'.
세계 최초의 표적항암제 ‘글리벡’이 제약 및 생명 의학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갈렌상(Galien)’을 수상, ‘2009 최고 의약품(Best Pharmaceutical Product)’ 으로 선정됐다.

한국 노바티스는 9월 30일 미국 갈렌상 위원회(Prix Galien USA)가 생명을 구하는 신약개발에 기여하고 환자들의 삶을 개선시킨 혁신성에 대한 공로로 ‘글리벡’을 올해의 최고 의약품으로 선정하고, 노바티스 항암사업부에 갈렌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001년 처음 도입된 글리벡은 최초의 표적항암제로서 정상 세포는 거의 죽이지 않고, 암세포를 생성하는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불치병으로 인식돼왔던 만성골수성백혈병을 당뇨병, 고혈압과 같이 만성질환처럼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백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제 갈렌상은 1970년 프랑스에서 약사 롤랑 멜(Roland Mehl)이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약물학자인 갈렌(Galien)의 이름을 따 처음 제정됐다. 제약 및 의학 연구의 뜻 깊은 진보를 활성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제약 및 의학분야에서 노벨상에 필적하는 권위를 자랑해 ‘제약계 노벨상’이라고도 불린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