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양해각서 체결…중장기 협력관계 확대
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양해각서 체결…중장기 협력관계 확대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4.02.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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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우디아라비아 WDS2024 부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우디아라비아 WDS2024 부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화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중장기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orld Defense Show 2024(WDS/사우디 방산 전시회)’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Abdullah bin Bandar Al Saud)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

한화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협력도 확대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2년 군사비로 750억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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