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 구미시지회 제9대 지회장에 이재호 전 노인대학장 당선
대한노인회 경북 구미시지회 제9대 지회장에 이재호 전 노인대학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2.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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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승리… 초등학교장 역임, 분회 사무장 등 거쳐

이재호 당선자 “지회 정상화 및 독립 회관 마련 위해 노력할 것”

구미시지회 제9대 지회장에 이재호 전 노인대학장이 당선됐다. 이재호 당선자가 강태구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미시지회 제9대 지회장에 이재호 전 노인대학장이 당선됐다. 이재호 당선자(오른쪽)가 강태구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17일 구미노인복지회관에서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9대 경북 구미시지회장 선거에서 이재호 전 노인대학장이 당선됐다.

구미시지회(회장 직무대행 배효율)는 신임 지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2월 8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다. 

총 대의원 426명 중 40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재호 후보가 217표(53.2%)를 획득해 신승했다. 상대 후보는 188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3표였다. 

이재호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지회에 뜻밖에 닥친 사정으로 지회 행정이 마비되어 안타까움이 컸다”라며 “지회장에 당선이 된 만큼 참신하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집행부를 구성해 지회 정상화와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선산분회 사무장, 구미노인대학장을 역임한 이재호 당선자는 무엇보다 노인이 행복한 구미시지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 활동비 15만원, 분회장 30만원 지급 추진 ▷경로당 분담금 감액 ▷장학회 설립 ▷노인회관 확보 ▷경로당 지원금 증액 ▷노인일자리사업 자체 운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재호 당선자는 “경로당 회장 활동비 월 15만원, 분회장 활동비 30만원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지회 직원들의 처우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겠다”며 “경로당들이 지회에 납부하는 연회비(분담금)를 감액해 경로당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하고자 효부, 효손들을 찾아 포상하고 칭찬하는 효부·효손장학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한 "현재 셋방살이 하는 노인회관을 독립된 건물로 옮기겠다"면서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전담부서 설치,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의 효도관광 실시 등을 약속했다. 

1944년생인 이재호 당선자(79세)는 성산중, 김천고를 졸업하고 대구교육대학교, 영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형곡초, 선산초, 구운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선산학원 장학재단이사장, 현인중고등학교 재단이사, 구미시 교원 총연합회장, 구미시체육회 이사 및 정구연맹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국가정상화 특보 등을 맡았다. 

황조근정훈장, 교육부장관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선산분회 사무장, 구미노인대학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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