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분야, 역량 보유한 인재 육성하는 ‘KT’
디지털 분야, 역량 보유한 인재 육성하는 ‘KT’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4.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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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 입교식 개최…디지털 인력 채용 '잰걸음'
지난 20일 오후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KT 에이블스쿨 5기 입교식 모습. (사진=KT)
지난 20일 오후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KT 에이블스쿨 5기 입교식 모습. (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그룹이 대규모 디지털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한다. 60여개 직무 분야 사원부터 임원급까지 최대 1천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처럼 디지털 분야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직접 육성해 채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KT가 지난 20일 분당사옥에서 KT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DX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5기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입교한 교육생들은 하루 8시간씩 6개월 간 집중적인 디지털 역량 교육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들으며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코딩 마스터스 연습도 할 수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 가능하다.

KT는 에이블스쿨에서는 과제 발굴부터 제안서 작성, 서비스 구현까지 직접 수행해보는 과정에서 KT의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스쿨 자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에이블스쿨의 모든 교육 과정은 기업에서 실제로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방식을 그대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KT는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사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추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0여개 직무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탁월한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쌓아온 임원급까지 전 직급 대상 채용을 지난 16일부터 실시 중이다. 직무별로 수요에 따라 전문 인재를 신속하게 충원하기 위한 수시 채용도 연중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입교식에 참여한 교육생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트레이닝해커톤 대회에서 KT 에이블스쿨 출신들이 거듭해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의 역량과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또 “더 많은 청년들이 디지털 신기술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햇다. 

고충림 KT 인재실장 전무는 “모든 분야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이뤄지는 시대에 AI 역량은 특정 업종이나 직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갖고 디지털 역량을 갖춰 다가올 미래를 리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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