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에 이어 수필가로 변신… ‘인생 삼모작’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행정가에서 대학교수로, 최근에는 수필가로 등단하는 등 ‘인생 삼모작’의 모범을 보이면서 노년층에 용기를 주고 있다. 최 전 교육감은 교육행정관으로 일할 때부터 학구파 관료로 이름을 알렸지만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75세 나이에 일본 히로시마대학에서 최고령 박사학위를 취득, 일본과 한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전 교육감은 “등단은 자격증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보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곱게 늙어가려는 지연책으로 생각하고 소일삼아 즐기려 한 것인데, 지난해에 시인등단 이후 꼭 1년 만에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전 교육감은 여든의 나이가 무색하게도 글쓰기와 사회활동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러시아 바이칼호에서 ‘민족의 뿌리 찾기’ 행사에 동참해 한강의 아리수와 바이칼호수의 합수의식을 거행해 통일기원의 고유문을 올려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 한국의 원로 교육자들의 구심체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창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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