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사천시지회장에 안규탁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사천시지회장에 안규탁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2.2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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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압승… 지회 사무실 확장 이전, 경로당 운영비 인상 등 성과

안규탁 지회장 “노인 복지·문화·건강 증진센터 건립에 최선 다하겠다”

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사천시지회장 선거에서 안규탁 현 지회장이 재선했다. 당선증을 받은 안규탁 지회장(오른쪽)이 김태식 선거관리위원장(왼쪾)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사천시지회장 선거에서 안규탁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안규탁 지회장(오른쪽)이 김태식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26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사천시지회장 선거에서 안규탁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사천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349명 중 33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안규탁 후보가 246표(73.9%)를 획득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상대 후보는 87표를 얻었다.  

안규탁 지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대의원들의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무엇보다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지회장은 사천시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험 등 30여년의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어르신들을 위한 보조금 확보는 물론 4년 전 지회장 선거 당시 내세운 공약을 차근차근 완수해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안 지회장은 지난 임기 중 지회 사무실 및 부설 노인대학을 확장 이전했으며, 관내 333개 경로당 회장에게 월 3만원의 활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경로당 운영비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했으며, 관내 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당 병원을 이용할 경우 회원들에게 의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힘썼다. 

100세 어르신에게는 5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경로당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안규탁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회관 완공 및 노인 복지·문화·건강 증진센터 준공 ▷4년 내 관내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전환 ▷경로당 와이파이 설치 ▷경로당 회장 수당 인상 ▷노인체육대회 확대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총무 행정도우미 및 시정홍보요원으로 활동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안 지회장은 “현재 많은 예산을 투입해 노인복지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옆에는 ‘ㄷ’자로 노인 복지·문화·건강 증진센터를 마련해 50여개가 넘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회장 활동비를 현재 3만원씩 지급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매년 2만원씩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크골프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 게이트볼대회 등 노인체육대회를 확대 개최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도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936년생인 안규탁 당선자(87세)는 통영수산고를 졸업하고 경상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수료했다. 31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사천시 총무국장, 산업경제국장을 역임한 후 행정경험을 살려 종합생활상담소를 운영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사천시 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사천시 지방행정동후회장, 노산 호연재 보존회 회장을 맡았으며 경남지사 표창, 시장 및 군수 표창, 내무부장관상, 대통령 근정포장 등을 받았다. 삼천포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고, 2020년 제8대 사천시지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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